말씀 원액
— 데렉, 길을 맡긴다는 것은 멈추는 일이 아닙니다

길을 맡긴다는 것은 걷기를 멈추고 기다리라는 뜻일까요.

앞길이 다 보이지 않는 아침이면 길을 맡기라는 말이 때로 가만히 서 있으라는 말처럼 들립니다.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길은 지도 위에 그어진 선이 아닙니다.

오늘의 원어

דֶּרֶךְ

데렉

발로 밟아 생긴 길, 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전체

히브리어 · 시편 37:5

히브리어 데렉은 흔히 길로 옮깁니다. 그런데 이 단어는 발로 밟아 생긴 길이면서 동시에 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전체를 가리킵니다. 그러니 내 길은 가고 있는 방향이자 살아 내는 모양새입니다.

“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” — 시편 37:5, 개역개정 ⓒ대한성서공회

다윗은 악인의 형통 앞에서 조급해지는 마음에게 이 말씀을 건넵니다. 길을 맡긴다는 것은 걷기를 멈추는 일이 아닙니다. 걸음의 방향과 결과를 그분 손에 올려 드리는 일입니다.

오늘 걸을 길이 다 보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 그 길의 주인은 끝까지 보고 계십니다.

여기 하나님의 성품이 있습니다. 하나님은 맡긴 길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시는 분입니다. 그 신실하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.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길의 결과를 혼자 짊어지지 않고, 그분께 올려 드린 채 오늘의 걸음을 뗍니다.

오늘 아침, 당신이 걷는 길에서 그분 손에 올려 드릴 것은 무엇입니까? 맡겨진 길 위의 한 걸음은 혼자 걷는 걸음이 아닙니다.

함께 묵상할 질문

  1. 나는 길을 맡긴다는 말을 걷기를 멈추는 일로만 여기고 있지 않습니까?
  2. 오늘 내 걸음의 방향과 결과 가운데 그분 손에 올려 드릴 것은 무엇입니까?

「말씀 원액」은 아침마다 새로운 말씀 원액 한 방울 — 원어 한 단어로 하루를 여는 짧은 묵상입니다. (33편 · 데렉) 함께 읽기: 말씀 원액 ㉜ — 바타흐, 신뢰는 고개를 끄덕이는 일이 아닙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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